베트남 중부는 요즘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그 중심에는 휴양 도시 다낭과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한 호이안이 있습니다. 두 도시는 차로 불과 40분 거리에 있지만 분위기와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크게 다릅니다. 다낭은 해변과 현대적인 시설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휴양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호이안은 고즈넉한 올드타운과 전통 문화 체험이 매력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낭과 호이안에서 꼭 해봐야 할 여행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다낭 – 해변과 현대적인 즐길 거리
다낭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깨끗하고 긴 해변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표적으로 미케비치는 서핑이나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같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른 아침에는 해변을 산책하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탁 트인 바다와 붉게 떠오르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액티비티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바나힐 투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면 유럽풍 건축물이 반겨주고, ‘골든 브리지’에서는 거대한 손 모양 구조물 위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의 바나힐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밤이 되면 다낭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용다리 불쇼는 주말마다 펼쳐지는 인기 볼거리로, 용 모양 다리에서 불과 물을 내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한강 크루즈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입니다.
호이안 – 전통과 낭만이 살아 있는 올드타운
호이안은 다낭과 달리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한 소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은 낮에는 전통 건축물과 시장 구경을, 밤에는 수많은 등불이 켜진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 강변에서 배를 타고 등불을 띄우는 체험은 호이안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입니다.
호이안에서는 현지 전통 요리 클래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로컬 시장에서 재료를 직접 고르고, 베트남 쌀국수나 반쎄오 같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살아 있는 여행’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자전거를 빌려 논길이나 작은 마을을 달리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밤에는 호이안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등불이 켜진 골목을 걷다 보면 작은 카페와 공방, 기념품 가게가 이어지는데, 여행자라면 누구나 카메라를 꺼내들게 됩니다. 특히 축제 시즌에 맞춰 방문한다면 전통 공연과 퍼레이드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다낭 vs 호이안 – 어떤 액티비티가 나에게 맞을까?
다낭은 해양 스포츠와 현대적인 즐길 거리, 호이안은 전통과 낭만적인 분위기라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원한다면 다낭이 좋고, 문화와 감성을 중시한다면 호이안이 맞습니다.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두 도시를 함께 즐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오전에는 다낭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등불의 낭만을 즐기는 식으로 하루를 짜면 하루가 정말 알차게 느껴집니다.
결론
다낭과 호이안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베트남 중부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다낭에서 바다와 현대적인 즐길 거리를 만끽하고, 호이안에서 전통과 낭만을 체험한다면 여행의 균형이 딱 맞을 것입니다. 단순히 휴양이나 관광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